이주호 부총리 "AI시대, 자기만의 질문 할 수 있는 인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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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대에는 자기만의 질문을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글로벌인재포럼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어진 문제에 획일적인 답을 찾는 것으로는 부족한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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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재포럼 11월1일 개막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인공지능(AI) 시대에는 자기만의 질문을 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사진)은 ‘글로벌인재포럼 2023’ 개막을 하루 앞둔 31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주어진 문제에 획일적인 답을 찾는 것으로는 부족한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챗GPT와 같은 AI가 주어진 질문에 인간보다 더 빠르게 답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AI 시대의 인재는 기존과 다른 새로운 역량과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기존의 암기형 인재가 아니라 개념 중심의 지식에 더해 창의성, 인성, 비판적 사고력 등 새로운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새로운 시대에 맞춰 기존 학습 방식과 수업 방식의 전면적 변화도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학생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만들어가는 자기주도적, 능동적 학습자가 돼야 한다”며 “수업 방식 역시 지식 습득보다는 토론이나 프로젝트 학습 등을 통해 학생 간 상호작용과 적극적인 참여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미래 인재를 키우는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이 날로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부총리는 “학습 역량과 속도 등 개별 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개별화 학습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평가 방식도 단순 지식 측정이 아니라 서술·논술형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줄세우기 평가는 미래 핵심 역량인 협업 능력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기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부총리는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맞춰 소통과 협력 중심의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융합적, 통합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교실 수업을 혁신할 것”이라며 “논술·서술형 확산을 통해 평가 방식을 선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I로 학생별 맞춤교육…창의력·문제해결력 키워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별 맞춤 교육이 가능한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글로벌인재포럼2023’ 개막(1일)을 앞두고 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교육의 문제점은 한 명의 교사가 다양한 학생을 가르치는 대량학습체제와 입시 위주의 획일화된 교육으로 맞춤 교육 실현이 어려운 점이라고 했다. 그는 AI 등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과학의 발전이 이런 어려움을 극복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이 부총리는 “AI 등 디지털 기술은 학생에게 개념 중심의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의 학습 상황을 다각적으로 분석해줄 수 있다”며 “교사 역시 AI의 학습분석을 기반으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에 따른 상담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교육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과감히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등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토론식 수업 등 학생 참여형 수업을 확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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