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전광판, 유럽식 공방, 뮤지컬 무대…백화점들 ‘미리’ 크리스마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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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롯데백화점 본점까지 약 100m 거리.
크리스마스를 두 달이나 앞뒀는데 백화점들 사이에서는 크리스마스 점포 장식 경쟁이 벌써부터 불붙었다.
백화점 3사가 크리스마스 장식에 공을 들이는 건 소비자들을 끌어모으고 '인증샷'으로 SNS등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크리스마스 장식 기간 본점의 식당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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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9일부터 ‘신세계 극장’이라는 주제로 환상적인 뮤지컬 무대를 본점 외벽에 연출할 계획이다. 극장의 붉은 커튼이 걷히고 금빛 사슴을 따라 신비로운 숲으로 들어가는 3분 여 간의 영상을 담을 예정이다. 현재 서울 본점 외관에 미디어 파사드를 걸어놓고 막바지 준비 중이다.
실제로 롯데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크리스마스 장식 기간 본점의 식당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70% 뛰어올랐다. 이 때문에 올해는 지난해(11월 15일)보다 2주 가량 일찍(11월 3일) 성탄절 장식을 선보이기로 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엔 크리스마스 장식을 보려는 인파가 몰리면서 백화점 일대에 교통체증까지 걸렸었다.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을 압도하려면 오프라인 매장으로 일단 고객들을 끌어모으는 게 중요하다”며 “매출 대목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연초부터 전담 팀을 운영하고, 소설 미디어와 협업하는 등 1년 내내 준비한다”고 했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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