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하 "공백기 동안 유학 고민, 박재범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줘"[가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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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청하가 1년의 공백기 동안 유학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근 모어비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청하는 "새로운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한테 제일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시고, 아무 생각 없을 때도 현실적인 걸 얘기해주시면서 끌어 주실 분이 필요했다. 제가 8년 차다 보니까 (주변에서) 쓴소리도 많이 안 하기 시작하고, 그걸 되게 무서워했다. 근데 (모어비전에서) 연락을 제일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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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유튜브 채널 '가비 걸'에는 '청하의 비밀스러웠던 은둔 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가비는 "청하랑 회사 얘기를 하는데 공부하고, 유학을 하러 갈 거라고 하더라"라고 했고, 청하는 "언니가 막 상담해 주고, 유학 가지 말라고 설득해줬다"고 말했다.
청하는 "제가 거의 컴백 안 한 지 1년 넘었다. 제가 쉬면서 공부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해서 1급을 땄다"고 근황을 밝혔다. 최근 모어비전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청하는 "새로운 회사를 선택해야 한다면 저한테 제일 적극적으로 다가와 주시고, 아무 생각 없을 때도 현실적인 걸 얘기해주시면서 끌어 주실 분이 필요했다. 제가 8년 차다 보니까 (주변에서) 쓴소리도 많이 안 하기 시작하고, 그걸 되게 무서워했다. 근데 (모어비전에서) 연락을 제일 많이 주셨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유학을 가고 싶었다. 연예인을 하지 않아도 직업일 뿐이지 내 삶은 아니다. 또 다른 삶을 찾아갈 수 있는 거고, 직업을 바꿀 수도 있는 거다. 이 직업이 뭔가 찾아줘야 더 이어갈 수 있다. 그래서 재범 오빠가 많이 찾아주셔서 하게 됐다"며 "앞으로 무슨 노래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생각보다 다양한 음악을 했다. 그러다 보니까 내 정체성이 없는 것 같았다. 청하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없고 그냥 '벌써 12시'만 있는 것 같더라"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 적응을 빨리하는 비법이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 회사에서 적응을 못 하고, 어색한 채로 나왔다. 근데 적응 안 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너무 적응하고, 친해지면 더 삐걱거릴 수도 있다. 어느 정도의 불편함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소속사에서도 재범 오빠라고 부르지만, 재범 대표님이 더 편하다. 근데 더 편하게 했으면 좋겠는지 대표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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