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QR코드로 모든 은행 ATM 입출금
“생성형 AI 기술 미래 금융 가속화...관련 규제 필요”
김영욱 금융결제원 팀장은 3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디지털 금융의 발전 방향 및 향후 과제’ 전자금융세미나에서 “올해 안에 은행권 ATM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 후 개별 은행 애플리케이션과의 연계 등 사업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QR코드 방식의 ATM 입출금서비스가 도입되면 휴대전화 기종, 거래 은행 등의 제약이 사라지면서 금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4월 ‘QR코드 방식 ATM 입출금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모바일 현금카드 입출금 방식은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만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 기종별로 사용 여부가 달라지는 등 불편함이 컸다. 모바일 현금카드를 통해 개별은행 애플리케이션(앱) 대신 모든 은행의 입출금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태훈 카카오뱅크 매니저는 토론을 통해 “ATM은 단순 입출금뿐만 아니라 창구업무를 포함한 더 많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기능자동화기기(STM)로 점차 대체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금 입출금 외에도 다양한 오프라인 금융서비스 매체로 스마트폰의 역할이 확대되며 QR코드, NFC의 활용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 금융 부문에서 생성형 AI 기술이 폭넓게 활용돼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오순영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대출 의사결정 관리, 개인화된 대화형 서비스, 금융상품 추천, 재무 예측, 사기 탐지·예방, 투자·포트폴리오 관리 등에 적용될 수 있다. 현재는 사람을 보조하는 역할에 그치고 있지만, 앞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이뤄지면서 활용 영역과 역할이 지속해 확대될 것으로 오 센터장은 예상했다.
오 센터장은 “윤리적·법적 이슈 등에 대응해 생성형 AI 규제와 AI 거버넌스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 소외 계층까지 포용하는 방향으로 AI 기술이 기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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