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경전철, 7년만에 요금 3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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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시장 홍태용)가 지난 27일 오후 개최된 경상남도 운임조정위원회에서 부산-김해경전철 요금 인상안이 심의 통과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2017년 5월 100원 인상 이후 7년만의 요금 인상이다.
시는 이번 경전철 운임조정과 관련해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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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김해경전철은 지난 2017년 5월 100원 인상 이후 7년만의 요금 인상이다.
시에 따르면 그간 환승할인제 시행·급격한 인건비 상승, 개통 후 10년이 경과돼 시설노후화 등에 따라 시재정의 막대한 부담이 가중돼 요금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
위원회에서는 앞서 김해시 운임조정 주민설명회·부산시 물가대책위원회에서 발표한 일반 300원 인상, 청소년 동결, 어린이 무료안으로 최종 결정됐다.
부산시와 일정을 협의해 연내 12월 중 1차 150원 인상·5월 3일 2차 150원 2차례 나눠 인상(어린이요금 무료화)할 예정이다. 부산 지하철의 경우 지난 6일 1차 150원을 인상했다.
시는 이번 경전철 운임조정과 관련해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수렴했고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요금 인상의 불가피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다만 부산-김해경전철의 경우 부산시와 김해시를 잇는 도시철도로 양시가 의견이 일치해야만 운임의 조정이 가능하다.
현재 부산-김해경전철에 재정지원금을 지급하는 비율은 김해시 63.19%, 부산시 36.81%로 MRG시절의 재정지원금의 총합계 비율을 계산해 최소비용보전방식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부산시는 어린이요금무료화에 대한 재정지원에 대해서도 김해시가 주장한 50: 50부담(원인자 부담)이 아니라 기존 비용분담비율을 주장하고 있어 양시가 합의가 안될 시 어린이요금 무료화 추진이 지연될 수도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에 불가피하게 요금 인상이 결정됐지만 부산시와 분담비율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통해 어린이요금 무료화 시행·광역환승요금 무료화를 추진해 고물가에 따른 가계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해 | 김태현 기자 localb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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