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가 피해자? 전청조에 차기펜싱협회장 자리 약속 받았다"

김송이 기자 2023. 10. 31.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가 전청조씨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현희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카라큘라는 먼저 남현희가 전씨의 투자 사기 행각에 가담해 차기 펜싱협회장 자리를 약속받았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전청조가 펜싱계에 20억을 투자한다는 빌미로 펜싱협회장을 함께 만나서 차기 회장 자리 약속받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한 것도 남현희씨는 원치 않았던 일인데 전청조가 푸시해서 한 일이냐"고 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라큘라 "남현희 감독, 공범 의혹" 조목조목 설명
"南, 상류층 학부모들 소개…全, 1.4억 빚 대신 변제"
(채널A 갈무리)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사설탐정 겸 유튜버 '카라큘라'가 전청조씨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현희를 공범으로 지목했다.

31일 유튜브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커뮤니티에는 "남현희 감독님, 정말로 무고한 피해자 맞습니까?"란 말로 시작되는 글이 게재됐다.

카라큘라는 먼저 남현희가 전씨의 투자 사기 행각에 가담해 차기 펜싱협회장 자리를 약속받았다고 주장했다. 카라큘라는 "전청조가 펜싱계에 20억을 투자한다는 빌미로 펜싱협회장을 함께 만나서 차기 회장 자리 약속받고 밥도 먹고 술도 먹고 한 것도 남현희씨는 원치 않았던 일인데 전청조가 푸시해서 한 일이냐"고 물었다.

이어 남현희가 대기업 일가의 학부모를 전씨에게 소개해 줬다는 주장도 펼쳤다. 카라큘라는 "펜싱 클럽에 자녀를 보낸 모 대기업 일가의 며느리이자 아나운서 출신으로 유명한 학부모를 전청조에게 소개해 준 것도 남현희씨 본인 아니냐"고 지적했다.

전씨는 남현희의 개인 빚도 변제해 준 것으로 보인다. 카라큘라는 "본인 개인 빚 1억4000만원은 왜 전청조가 대신 갚아주었나. 이것도 본인은 원하지 않은 건데 전청조가 억지로 한 건가"라며 의문을 표했다.

카라큘라는 남현희 펜싱 학원이 수강비를 불법으로 받아온 정황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펜싱 클럽에서 교육생들에게 사업자 통장이 아닌 개인 통장으로 교육비를 받으셨던데 설마 이것도 전청조가 억지로 시킨 건가"라고 물었다.

끝으로 그는 "당신이 언론에 나와 할 이야기는 국민과 사기 피해자들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이지 '나는 몰랐다'며 질질 짜는 피해자 코스프레(분장놀이)가 아니다"라며 비판했다. 카라큘라는 자신이 제기한 의문들에 대해 영상으로 하나씩 자세히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씨는 피해자를 꾀하는 과정에서 남현희와의 관계를 강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남현희의 인지도를 믿고 전씨에게 투자했다는 피해자들도 있다. "남현희도 함께 수사해 달라"는 진정서가 경찰에 제출된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다.

경찰은 남현희가 전씨의 사기 의혹 사건에 가담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가담 여부에 대해 남현희가 전씨의 사기 정황을 사전에 인지했느냐가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1은 남현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