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기 혐의’ 전청조 김포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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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7)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청조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와 결혼을 발표한 뒤 여러 곳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진정이 접수됐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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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2월부터 재벌3세 사칭 알아"
남씨, 전씨·전씨 친모 고소 진행
경찰이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씨(27)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청조는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씨(42)와 결혼을 발표한 뒤 여러 곳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진정이 접수됐다. 남씨는 결혼을 발표할 때까지 전씨의 사기 행각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씨도 언론 인터뷰에서 남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등 진흙탕 진실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 계속되는 전청조 논란
10월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김포에 머물고 있던 전씨를 체포해 이송했다. 송파경찰서는 전 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강서경찰서와 서울경찰청 등으로부터 이관받아 전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병합 수사 중이다. 앞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지난 25일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1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씨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 26일에는 전씨가 올해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다.
■ "완전히 속았다" vs "사칭 알았다"
남씨와 전씨 간의 진실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전씨는 지난 30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남현희는 지난 2월부터 내가 재벌 3세를 사칭했던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당시 재벌 3세로 사칭하려 기자 역할 대행 고용한 사실을 남씨가 알아챘고, 그때 모든 걸 털어놨다는 것이다.
남씨는 31일 고소 대리 변호사를 통해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전씨 어머니, 자신에 대한 공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접수했다. 전씨에 대해선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 전씨 친모에 대해선 사기 및 사기미수,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 절차를 진행하는 한편 김 의원에 대해서도 무고,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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