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낮춘 尹... 이재명 등 야당과 재차 악수

이민아 2023. 10. 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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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며 악수했고, 이 대표는 말 없이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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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글로벌 경제 불안과 안보 위협은 우리에게 거국적, 초당적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국민과 함께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자세를 낮춘 윤 대통령의 태도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오셨어요? 오랜만입니다”라고 말하며 악수했고, 이 대표는 말 없이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환담 모두발언에서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민생의 어려움에 대해서 계속 현장을 파고 들고 ‘경청’하면서 국회에도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정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른 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가장 먼저 호명하며 여야 의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시정연설을 마친 뒤 윤 대통령은 본회의장을 돌면서 의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재명 대표와도 재차 악수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야당 의원들의 악수가 이어지자 기립박수로 호응했습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내외 위기 국면에서 여야 국회와 협조해 이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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