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QPR급 참담함' 셰필드, EPL 0승인데 '10경기 6골' 황희찬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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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섀필드 유나이티드가 과거 박지성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OPR)가 떠오르게 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12시즌 EPL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던 QPR은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선수를 영입했다.
셰필드는 2023/24시즌 EPL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헤킹버텀의 후임으로는 2019/20시즌 셰필드의 EPL 9위를 이끌었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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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섀필드 유나이티드가 과거 박지성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OPR)가 떠오르게 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1/12시즌 EPL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던 QPR은 시즌 종료 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여러 선수를 영입했다. 에스테반 그라네로, 스테판 음비아, 주니어 호일렛, 보싱와, 줄리우 세자르 등이 QPR 유니폼을 입었다. 박지성도 이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QPR에 합류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QPR은 2012/13시즌 개막 후 리그 16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17라운드 풀럼전에 간신히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 과정에서 마크 휴즈 감독이 경질되고 해리 레드냅이 부임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시즌 내내 강등권에 머물렀던 QPR은 4승 13무 21패(승점 25)로 리그 최하위에 그치며 강등당했다.
이번 시즌 10년 전의 QPR과 비슷한 행보를 보이는 팀이 있다. 바로 승격팀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2위에 오르며 EPL 승격을 확정지었다. EPL에서 살아남기 위해 셰필드는 임대 계약 포함 총 10명의 선수를 데려왔다.
현재까지 셰필드의 성적은 암울하다. 셰필드는 리그 1무 8패(승점 1)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28일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도 0-5로 대패했다. 셰필드는 2023/24시즌 EPL에서 아직 승리가 없는 유일한 팀이다.
셰필드가 부진의 늪에 허덕이자 감독의 거취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실제로 영국 ‘데일리 메일’은 27일(한국시간) “아스널전에 패한다면 폴 헤킹버텀 셰필드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헤킹버텀의 후임으로는 2019/20시즌 셰필드의 EPL 9위를 이끌었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지금까지 셰필드의 기록은 QPR과 유사하다. QPR은 시즌 초반 부진을 끝내 이겨내지 못하고 강등의 아픔을 당했다. 셰필드가 OPR과 같은 운명을 맞이하지 않으려면 하루빨리 반등해야 한다. 셰필드의 다음 상대는 황희찬의 울버햄튼 원더러스다. 황희찬이 리그 10경기 6골로 물오른 득점 감각을 자랑하고 있기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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