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대통령 만난 한덕수 총리, 개발 협력·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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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에 나섰다.
아프리카 3개국과 유럽 2개국 순방에 나선 한 총리는 첫 방문지로 말라위에 내려 아프리카 경제개발 협력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 총리는 10월 30일(현지시간) 라자루스 맥카시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농업·교육·보건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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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는 10월 30일(현지시간) 라자루스 맥카시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농업·교육·보건 분야 협력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양국간 교역·투자 확대, 농업·교육·보건 분야 개발협력 강화를 통해 "말라위의 '비전 2063(2063년까지 중상위소득국가 진입 목표)' 이행의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외교부는 이날 한 총리와 차퀘라 대통령 임석 하에 양국 외교부간 '공동위원회 설립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 총리는 지난해 7월 발효된 양국간 경제기술협력협정의 후속조치로 MOU를 체결하게 된 것을 환영하고, 올해 중으로 공동위원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말라위의 태풍 피해 재건사업에 30만 달러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말라위는 지난 3월 열대폭풍 '프레디' 등으로 큰 피해를 입으며 4월에도 우리나라에서 20만달러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와 함께,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차퀘라 대통령의 지지도 요청했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 엑스포는 대한민국의 발전 노하우를 말라위처럼 발전에 목마른 나라들과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거라고 말씀드리고, 국가별 맞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소상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두번째 순방국인 토고로 이동한다. 토고 현지에서도 양국 총리회담을 갖고 동포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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