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영남 중진 수도권 차출론에 "언급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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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대구에서 당 혁신위가 제기한 영남권 중진 차출론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또 의결을 거치지 않은 그런 사안에 대해서 일일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혁신위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영남권 중진들의 수도권 출마를 당 대표에게 건의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할 시점이 아니고, 그 전제를 조건으로 무슨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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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1일 대구에서 당 혁신위가 제기한 영남권 중진 차출론에 대해 “지금 이 시점에서 또 의결을 거치지 않은 그런 사안에 대해서 일일이 언급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공항에서 열린 대한항공 대구~제주 재취항 행사에 참석해 “이제 혁신위가 출범한 지 며칠 되지 않았고 여러 가지 혁신 방안을 중지를 모으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만약에 혁신위에서 요청이 들어오면 영남권 중진들의 수도권 출마를 당 대표에게 건의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지금 할 시점이 아니고, 그 전제를 조건으로 무슨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경북)지역 의원님들 분위기는 좀 어떤가, 어제 의총 때도 일부 의원들이 (영남권 중진 수도권 차출론에 대해)언급을 좀 한 걸로 알고 있다”고 하자 “일부 의원들의 이야기가 있었지만 비공개 때 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지난 28일 언론에 김기현 대표,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면서 “영남 쪽은 상당히 쉽게 당선이 되므로 스타 의원들이 서울 아주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했으면 한다”고 말해 당내 파장이 일었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바닥권이란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영남권 중진들의 자기희생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수도권에서의 낮은 인지도로 인해 목표한 성과를 낼 수 있을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많다.
영남권 중진 차출론에 인 위원장 언급 이전인 이달 초 부산 해운대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의원이 서울 험지 출마 선언을 하자 거론되기 시작했지만 대구·경북에서는 수도권 출마 가능성이 있는 의원은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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