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재배도 기계화 가능…경북농기원, 옮겨심기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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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재배도 기계가 하는 시대가 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31일 구미시 도개리에서 양파 재배농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정식 기계화 재배모델 연시회'를 열었다.
농기원은 도내 양파 산업 현황과 파종부터 정식, 방제,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 기계 정식에 적합한 고품질의 양파 묘 생산 재배기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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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양파 재배도 기계가 하는 시대가 됐다.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은 31일 구미시 도개리에서 양파 재배농가,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정식 기계화 재배모델 연시회'를 열었다.
농기원에 따르면 논벼 기계화율은 99.3%로 높지만 양파 기계화율은 66.3%로 저조한 편이다.
특히, 양파의 정식 기계화율은 16.1%, 수확은 25.8%로 경운과 정지 등 다른 작업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다.
이번 연시회에서는 왕복 8조 양파정식기가 양파를 심는 작업을 선보였다.
농기원은 도내 양파 산업 현황과 파종부터 정식, 방제, 수확까지 전 과정을 기계화하는 양파 기계화 재배모델, 기계 정식에 적합한 고품질의 양파 묘 생산 재배기술도 소개했다.
양파 전 과정을 기계화하면 노동력은 82%, 생산비는 76% 줄어 농가소득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기원은 경북 양파 재배면적 2986ha의 50%를 모든 과정에서 기계화하면 102억원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농업대전환 들녘특구조성 사업은 기존 개별 영농에서 대규모 공동체 기계화 영농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밭작물 재배단계별 기계화율이 높아져야 규모화가 가능하다. 양파 기계화를 비롯한 밭작물 기계화를 확산해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규모화해 농업 대전환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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