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풍암호수 수질개선안 최종 합의…수면적 유지·수심 1.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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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주민단체 간 갈등을 낳았던 광주 풍암호수 수질 개선 최종 합의안이 도출됐다.
광주시는 31일 서구 풍암동 어린이 생태학습도서관에서 열린 '중앙 근린공원 1지구 주민협의체' 전체 회의에서 참석 위원 22명 중 18명의 찬성으로 시와 주민협의체가 합의한 풍암 호수 수질 개선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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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지자체와 주민단체 간 갈등을 낳았던 광주 풍암호수 수질 개선 최종 합의안이 도출됐다.
광주시는 31일 서구 풍암동 어린이 생태학습도서관에서 열린 '중앙 근린공원 1지구 주민협의체' 전체 회의에서 참석 위원 22명 중 18명의 찬성으로 시와 주민협의체가 합의한 풍암 호수 수질 개선안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합의안은 풍암 호수 수면적을 유지하되 수질을 상시 3등급 이상으로 유지·관리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매립 찬반 논란'의 핵심 쟁점이었던 수심은 기존 평균 2.84m에서 1.5m로 유지하기로 했다.
호수 주변 우수 유입 차단, 공원 내 수질 상태 안내판 설치, 호수 가운데 바닥재 모래·자갈 등 혼합 포설 등도 추진한다.
호수공원 인근 2천500평 이상 장미원 확대 이전, 호수 내 일부 데크길 설치, 6∼10m 폭 주변 산책로 조성, 경관 조명 설치 등도 개선안에 포함됐다.
광주시, 서구, 주민협의체, 민간 공원 특례사업자는 다음 달 초 약정식을 하고 결정 사항이 담긴 협정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변성훈 광주시 도시공원과장은 "지난 1년여간 주민들과 전체 회의, 선진지 견학 등 소통 끝에 합의안을 도출했다"며 "고질적인 풍암저수지 악취와 녹조 문제를 해소하고 명품 호수공원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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