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안 끝났다'…내년 상반기 흑자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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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마주한 반도체 한파는 4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다만 감산 효과가 본격 나타나는 내년 상반기에는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옵니다.
이어서 신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의 연내 흑자 전환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민희 / BNK투자증권 연구원 : (4분기에는) 2조 5천억 원 정도까지 적자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요. 아직 흑자는 어렵고요. 감산을 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원가 개선이 잘 안 돼요.]
지난 1분기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했던 삼성전자는 감산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준 /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 (3분기 실적 설명회) : 재고 정상화를 구현하기 위해 추가 선별적인 생산 조정 등 필요한 조치를 지속 실행할 예정이며 특히 D램 대비 낸드의 생산 하향 조정 폭은 당분간 상대적으로 더 크게 운영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감산 효과는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연구원 : 감산이라는 부분은 재고 조정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에는 (메모리) ASP(평균판매단가) 상승이 많이 발생하는 것이에요. 매출이 올라가고 이익도 개선되고요. 내년 1분기나 늦어도 2분기 안에는 흑자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지난달 반도체 생산은 8월 대비 12.9% 늘어 두 달 연속 10%대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도 모두 늘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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