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이, AI기반 열처리공정 설비 상태진단 및 고장예측관리 시스템 개발
안전벨트 클립 열처리작업 설비 상태 파악하고 고장 예측
제품 불량과 생산 지연 사전에 차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AI융합 지역특화산업 지원사업’에서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자동차부품산업 부문 공급업체로 참여하고 있는 빅아이(대표 장병호 big-ai.kr)는 최근 ‘AI기반 열처리공정 설비 상태진단 및 고장예측관리 시스템’의 고도화를 끝냈다고 밝혔다.
빅아이가 수요기업인 미광금속을 위해 개발한 AI 솔루션은 그동안 축적된 설비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설비의 상태를 진단하고 설비의 고장을 예측해주며 나아가 수명관리 정보까지 제공해준다.
미광금속의 안전벨트 클립 생산공정은 원재료 입고부터 도금작업, 열처리작업까지 연속적으로 연결돼 있어 일부 설비의 문제가 전체 생산 차질로 이어지는 리스크를 갖는다. 특히 공조팬, 히팅시스템, 컨베이어레일과 같이 열처리작업이 주를 이루는 라인에서는 제품 투입 후 200°C로 5시간 가열하는데 따른 온도조절 실패와 시간초과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또한 열처리작업 라인은 전체 소비전력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어 빅아이의 솔루션이 도입이 필요했다.
빅아이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주기적 점검에 의존하지 않고 완전한 실시간으로 상태 점검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광금속 측은 1회 제품불량 발생 시 약 6만개의 제품불량과 생산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비용손실 4600만원도 이르는데, 빅아이 솔루션으로 이같은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병호 빅아이 대표는 “이 솔루션은 머신러닝과 딥러닝을 기반으로 하는 상태진단 시스템으로, 열처리와 관련있는 작업의 운전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라며 “플랫폼 UI/UX의 설계와 개발이 끝나는 대로 미광금속 공장에 곧바로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업체 소개
빅아이는 2021년 출범한 에너지·제조·환경 분야 AI 솔루션 기업으로, 여러 산업 분야에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활용해 AI솔루션에 적용함으로써 데이터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창원산단내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AI기반의 스마트화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자동차, 식품, 전기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과 협력하여 신규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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