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삼성 스마트폰에 생성형 AI 탑재된다

유지한 기자 2023. 10.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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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태블릿도 폴더블 가능성
삼성전자./뉴스1

삼성전자가 생성형 AI(인공지능)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내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상무는 31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용자들이 매일 사용하고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기능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 의미 있는 혁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에 챗GPT나 구글 바드 같은 생성형 AI가 탑재된다는 뜻이다. 아라우조 상무는 내년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창의적이고 편리한 초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를 합한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는 기기 자체에 AI 기능을 넣는 형태, 클라우드 AI는 가상 서버를 통해 AI 서비스를 지원받는 형태다. 아라우조 상무는 “디바이스 경쟁력과 글로벌 11억대의 데이터 베이스로 하이브리드 AI 기술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아라우조 상무는 AI를 2024년부터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내년 1~2월 출시 전망인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AI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뿐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등 다른 제품군까지 폴더블을 적용하는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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