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OST,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 사업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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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한국서부발전, 대륙에너지기술(주)와 함께 31일, 충남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DIRDMS 각 기관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내·외 해안 항만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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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한국서부발전, 대륙에너지기술(주)와 함께 31일, 충남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DIRDMS 각 기관이 갖고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석탄재 활용 K-해양구조물'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내·외 해안 항만시설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한국에서는 태안, 삼척, 하동 등 13개 부지에서 석탄화력 발전기 총 57기(3만 5829MW)가 운전중이다.
석탄을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이 발생하게 되는데, 부산물은 플라이애시(Fly ash)와 바텀애시(Bottom ash)로 구분된다.
플라이애시는 시멘트를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되고 있지만, 바텀애시는 재활용이 어려워 저장, 매립하고 있다.
석탄재 활용 해양구조물 중 하나인 'K-블록'은 해양구조물에 요구되는 강도 30MPa(메가파스칼)을 충족하면서 잔골재의 50%를 바텀애시로 대체할 수 있다.
또, 소파블록의 성능을 나타내는 안정계수가 12 이상으로 높은 파도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파블록은 해양 항만시설의 안전을 위해 파도의 힘을 감소시키는 해양구조물로 해안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테트라포드(TTP)가 그중 하나이다.
KIOST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연구팀은 순수 국내 기술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신형 소파블록과 같은 해양구조물 개발을 위해 수치·수리모형실험, 현장 실증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바텀애시를 해양구조물에 활용하는 연구를 진행해 관련 결과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강도형 KIOST원장은 "최근 기후변화로 해수면이 상승해, 높은 파도에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소파블록이 갈수록 더 필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 촉진을 위해 더욱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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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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