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밝고 화려하게"···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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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역대급' 장식으로 경쟁을 벌인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3일 서울 명동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힌다.
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장식은 장식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누가 업계의 대표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연초부터 조직을 꾸려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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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테마' 신세계, 3분영상 상영
현대는 이국적인 골목길 등 구현
백화점 업계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역대급’ 장식으로 경쟁을 벌인다.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외벽을 화려하게 꾸며 백화점을 ‘인증샷 명소’로 구현함으로써 고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겠다는 것이다. 장식 경쟁이 자존심 싸움으로 번지면서 올해 크리스마스 장식은 그 어느 해보다 빛나고 화려할 전망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3일 서울 명동 본점 크리스마스 장식에 불을 밝힌다. ‘소망’을 주제로 편지로 안부를 주고받던 시절의 빈티지한 감성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구현해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화려한 장식에 생생한 스토리를 더하기 위해 정세랑 작가와 손을 잡았다. 정 작가와 롯대백화점은 편지 상점에 우연히 방문한 어린이가 크리스마스 요정 똔뚜와 만나는 꿈같은 이야기를 완성해냈다. 삽화는 스페인 작가 줄리아 사르다 포르타벨라가 맡았다. 본점 외벽에는 3층 높이의 구조물을 설치해 유럽의 크리스마스 상점이 늘어선 거리처럼 꾸몄다.
신세계(004170)백화점의 주제는 '신세계 극장'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연말 거리에 환상적인 뮤지컬 무대를 연출할 것”이라며 “신세계 본점 외관 미디어 파사드로 펼쳐지는 3분여 간의 영상은 극장의 붉은 커튼이 걷히고 금빛 사슴을 따라 신비로운 숲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반짝이는 회전목마, 밤하늘을 달리는 선물 기차, 크리스마스 트리로 둘러싸인 아이스링크가 차례로 펼쳐지며 마법 같은 판타지를 선사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일 '해리의 꿈의 상점'을 테마로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포레스트와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 등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유럽 작은 공방들이 모여있는 이국적인 골목길을 구현한다. 상점·가로등·간판·카트 등 다양한 조형물로 구성한 H빌리지는 단순 전시가 아닌 고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공간 구현에 중점을 두고 장인들이 살고 있는 작은 공방거리를 동화적으로 꾸몄다.
백화점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장식은 장식 이상의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며 “누가 업계의 대표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연초부터 조직을 꾸려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지훈 기자 jhl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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