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우현동 아파트 공사 인근 주민 '생존권 위협'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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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일몰제로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인 경북 포항의 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북 포항 한신더휴주택가공사피해대책위원회 30여 명은 31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파트 공사로 피해를 겪고 있지만 시공사와 포항시 등이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포항 북구 우현동 일원 한신공영 더휴 공사를 하면서 뒷산을 깍아 내리면서 비산먼지와 소음공해로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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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 일몰제로 아파트 공사가 진행중인 경북 포항의 한 공사현장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경북 포항 한신더휴주택가공사피해대책위원회 30여 명은 31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파트 공사로 피해를 겪고 있지만 시공사와 포항시 등이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22년부터 포항 북구 우현동 일원 한신공영 더휴 공사를 하면서 뒷산을 깍아 내리면서 비산먼지와 소음공해로 인근 주택가 주민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먼지와 소음에 지난 여름 폭염에 창문을 열지 못하고 살았다"면서 "지금도 오전 6시부터 트럭 수십대가 들락거려 정신적, 육체적 피해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 가운데 교대근무자, 장거리 운전자 등은 사고 위험 노출 등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난 9월 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가졌지만, 한신공영 측은 물론 포항시와 시의회도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고 토로했다.
시청과 동사무소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별 대응이 없었고, 한신더휴는 민원에도 답이 없고, 시청과 동사무소에 수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호소했다.
대책위 황영대 위원장은 "70~80대 노인들이 사는 20여 가구 밖에 안되지만, 우리도 아파트공사로 고통받고 있는 포항시민이다"면서 "힘없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 달라"고 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신더휴측은 주민들 의견을 취합하고 협의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신더휴 공사 관계자는 "주민측과 두차례 미팅을 가졌고 앞으로도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주민들이 요구상항을 취합해 주면 협의를 하고, 갈등 해소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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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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