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비은행 계열사 부진에 3분기 당기순익 10% 역성장

구현주 기자 2023. 10. 31. 17: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투자증권·저축은행 당기순익 70% 급감
BNK금융그룹은 2023년 3분기 그룹 연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 6570억원을 기록했다./BNK금융그룹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BNK금융그룹은 비은행 계열사 부진으로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했다.

31일 BNK금융은 2023년 3분기 그룹 연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6570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은행부문 당기순익은 BNK부산은행이 3930억원, BNK경남은행이 231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7%, 5.8% 증가했다.

비은행 부문은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자산 충당금 전입액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871억원 감소한 당기순이익 1340억원을 냈다.

BNK자산운용을 제외한 전 비은행 계열사 당기순익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BNK투자증권은 3분기 당기순익이 1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5% 급감했다. BNK저축은행은 3분기 당기순익이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나 줄었다.

BNK캐피탈은 3분기 당기순익이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했다. 

BNK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가량 감소했다./BNK금융그룹

BNK자산운용은 집합투자증권과 전환사채평가이익 증가로 3분기 당기순익(55억원)이 작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당기순이익 증가와 경기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지속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직전 분기 대비 0.11%p(포인트) 상승한 11.55%를 기록했다.

하근철 BNK금융 브랜드전략부문장은 “최근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그룹 차원 선제적인 대응으로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성장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한편, 기업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가도록 자사주 매입·소각 정례화와 배당주기 단축 등 주주환원정책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