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직된 대학행정 바꾸자”…서울대, 제1회 행정혁신포럼
운영방식 개선방안 등 공유
제1세션은 ‘서울대 의사결정·업무 구조화’라는 주제로 노유선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해당 세션에서 박인권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의사결정 구조’, 엄석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행정 업무 및 권한체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박 교수는 의사결정 기구들 간 중복적인 심의로 인한 비효율성 문제를 분석하고 각종 위원회들의 역할 단순화 필요성 등을 제기했다. 엄 교수는 향후 반복적 문제는 단과대학에 위임하고 본부는 평가와 대외관계 등 정책기획 영역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행정체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경묵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진행한 ‘행정조직 및 직무체계 개선’ 주제 2세션에서는 배종훈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행정조직 개선 방향’, 이수영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직원 인사제도 혁신 방안 연구’ 주제 등을 다뤘다.
배 교수는 법인화 후에도 계속 유지된 처·국·과 조직체계를 단순화하고 보직교수의 행정전문성 강화, 일관성 있는 인사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젊은 세대 직원들의 특성과 희망을 적극 반영해 채용·승진 평가 등 인사제도 전반을 개선하는 등 서울대가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각 세션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는 평의원회 김창영 의원, 임호준 서울대 교수노동조합 부위원장, 이은숙 서울대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여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지난 6월 총장 직속 특별위원회로 출범한 제도혁신위원회는 “이번 포럼에서 제기된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검토하고 행정 혁신의 포괄적인 기본 방향을 도출해 대학본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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