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도부, 2일 원외당협과 간담회…현장 목소리 경청

신윤하 기자 2023. 10. 31.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남을 갖는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서 제기됨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

31일 여권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음달 2일 17개 권역 원외 당협위원장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7개 권역별 원외 대표자 20여명 참석 예정…소통 강화
보선패배 후 의총 '원외 소통' 요구…"김 대표, 즉각 지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0.2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원외 당협위원장들과 만남을 갖는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당내서 제기됨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보인다.

31일 여권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음달 2일 17개 권역 원외 당협위원장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해 이만희 사무총장,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원외 당협위원장은 17개 권역별 대표자 20여명을 선임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대표자들이 권역별 안건과 의견을 취합해 김 대표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행보는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원외 당협위원장 목소리 경청 요구를 받아들인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15일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선 일부 의원들이 원외 위원장과 당 지도부의 만남이 필요하단 건의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원외 위원장들과 합동 의원총회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4선의 홍문표 의원은 의총 이틀 전인 13일 라디오에서 "어제, 오늘 원외 위원장 7~8명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이번에 개혁을 최소화하고 그냥 슬쩍 넘어간다면 연판장을 받겠다고 하더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의총에서 원외 당협위원장과의 소통 강화 건의가 나온 직후 원외 당협위원장들과의 간담회를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 관계자는 "의총에서의 건의를 듣고 김 대표가 바로 원외 위원장과의 간담회를 잡을 것을 지시했다"며 "원외 위원장들에게 권역별로 의견을 취합해달라고 지난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30일) 개최한 '수도권 민심, 국민의힘 원외위원장한테 듣는다' 간담회에서도 당 지도부와 원외 위원장들의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요청이 나왔다.

문병호 서울 영등포갑 당협위원장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나고 제일 먼저 당 지도부에서 원외위원장 토론회를 먼저 했어야 한다"며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현역 의원을 만나는 것보다는 원외 인사를 만나는 걸 요청드린다"고 했다.

하 의원은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만장일치로 우리가 합의한 게 있다. 전국 원외위원장 총회를 열어달라는 것"이라며 "현역의원은 영남권이 많고 거기보다 훨씬 강한 위기의식을 느끼는 게 원외위원장이니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당 지도부가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sinjenny9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