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생 10명 중 3명 아침식사 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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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학생 10명 가운데 3명꼴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업체는 그동안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동향과 문헌조사, 아침식사 실태와 메뉴 선호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업체가 도내 초·중·고 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27.7%가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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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학생 10명 가운데 3명꼴로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교육청은 31일 외식전문업체에 의뢰해 진행한 '수요자 중심 아침 간편식 제공 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업체는 그동안 아침 간편식 제공 사업과 관련한 국·내외 동향과 문헌조사, 아침식사 실태와 메뉴 선호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 등을 실시했다.
업체가 도내 초·중·고 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27.7%가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아침을 거르는 이유로 '수면 부족'(30.8%)을 가장 많이 꼽았고, 뒤이어 27.4%가 '입맛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또 업체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7월 주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88.9%가 아침 간편식 제공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집에서 챙겨먹일 시간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30.1%로 가장 높았다.
또 업체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침 간편식 메뉴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학생과 학부모의 경우 빵과 음료, 혹은 컵밥 형태 등 든든한 식사 형태를 선호했다.
반면, 교직원은 스프나 선식, 씨리얼과 샐러드 등 간편하고 가벼운 형태의 식사에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한편, 이 사업은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역점 공약 사업 가운데 하나로, 도교육청은 연말까지 마련될 최종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메뉴를 개발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가 오는 2025년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도내 교직원 노동조합들은 위생에 대한 우려, 그에 따른 불분명한 책임 소재, 추가 업무 발생 등을 이유로 사업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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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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