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거론된 김재원, 중징계 5개월 만에 자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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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당 지도부에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당시 윤리위는 정치적 해법을 언급하며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은 사퇴하지 않았고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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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 최고위원은 지난 30일 당 지도부에 최고위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다. 이는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가 내려진지 5개월 만이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정신 헌법 수록' 공약은 선거 때 표를 얻으려는 것이라는 발언과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 취지의 발언 등으로 윤리위원회(윤리위)에 제소된 바 있다. 당시 윤리위는 정치적 해법을 언급하며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은 사퇴하지 않았고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로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총선 출마가 불가했다. 이에 지난 27일 발표된 국민의힘 당 혁신위원회는 1호 안건으로 윤리위 징계자 대사면을 언급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만 안건 수혜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어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 시장 등은 자신들에 대한 징계 해제 조치에 반발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김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자진 사퇴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 최고위원의 사퇴로 최고위원직 공석이 생기자 해당 자리를 채울 인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2일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 최고위원 공모를 내고 선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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