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BYD 질주 … 日 닛산도 넘본다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2023. 10. 31. 17:45
3분기 순익 2조 '역대급'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올 3분기 2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면서 3위인 일본 닛산을 곧 따라잡을 기세다. BYD는 30일 3분기 순이익으로 104억1300만위안(약 1조92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년 전보다 82.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8.5% 늘어난 1622억위안(약 29조9200억원)을 기록했다.
BYD 관계자는 호실적을 올린 배경으로 "친환경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글로벌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9월 누적 기준 BYD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207만9600대에 이른다. 9월 한 달에만 테슬라차이나(7만4073대)의 4배에 가까운 28만6900대를 인도했다. 수출 실적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 들어 BYD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0% 늘어난 15만4000대를 기록했다.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도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해 3위인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을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 올해 3분기 BYD의 전 세계 판매량은 닛산(82만4353대)과 맞먹는 82만4001대를 달성했다.
[송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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