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 정부기관 위챗 사용 금지에 "특정기업 탄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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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캐나다의 정부 기관에서 위챗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대변인은 "캐나다 정부가 데이터 보안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중국 기업에 대해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전형적으로 국가 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국가의 힘을 남용하는 것이자 특정 기업을 탄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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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캐나다의 정부 기관에서 위챗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데 대해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위챗은 중국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소셜 네트워크 플랫폼"이라며 "중국 정부는 중국 기업이 해외 경영에서 현지 법규를 엄격히 준수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위챗을 통해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증거는 아직 없지만 예방 차원에서 정부기관 내 위챗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왕원빈 대변인은 "캐나다 정부가 데이터 보안을 유지한다는 명목으로 중국 기업에 대해 사용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전형적으로 국가 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국가의 힘을 남용하는 것이자 특정 기업을 탄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캐나다가 이념적 편견을 버리고 시장경제의 원칙을 준수해 중국 기업에 공정하며 비차별적인 경영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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