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으로 다리 밝혀…남동산단 '환한 밤'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10. 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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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보행교 현대식 탈바꿈
"머물고픈 공간으로 재창조"
인천 남동산단 승기천 교량. 인천시

지난 50년간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가 밤에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장소로 탈바꿈했다. 인천시는 산업공간 가치 재창조 사업의 일환인 남동산단 내 승기천 보행교량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승기천 보행교량 환경 개선 사업은 남동산단의 노후화로 생기는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주거지와 산업단지가 단절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월 착공했다. 시는 노후화된 교량 보행로 바닥에 주야 구별이 뚜렷한 패턴 디자인을 적용하고 교량 난간과 주탑 구조물 색채를 현대식으로 탈바꿈 시켰다. 특히 경관 조명,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야간 볼거리를 더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남동산단이 밤에도 아름답고 매력적인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시작점을 알려 매우 의미 있다"면서 "앞으로도 인천 산업단지가 시민이 찾고 머물고 싶은 산업공간으로 재창조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남동산단은 인천 제조업 총생산액의 65.8%, 고용의 61.1%를 담당하고 있다.

[인천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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