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찬성 '48.8%→69.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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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공감하는 여론이 크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1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에 대한 결과보고회 열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숙의공론조사 도민참여단 모집조사를 진행하고, 선정된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숙의토론회와 종합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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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공감하는 여론이 크게 확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31일 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도민참여형 숙의공론조사'에 대한 결과보고회 열었다.
앞서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숙의공론조사 도민참여단 모집조사를 진행하고, 선정된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 한 권역별 숙의토론회와 종합 숙의토론회를 진행했다.
도는 보고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동의 비율이 1차 조사에서 3차 조사까지 25.4%포인트 상승하면서 큰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조사 결과 변화를 살펴보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필요하다'는 동의 비율(매우 필요하다+대체로 필요하다)이 주민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민참여단 모집조사에서는 48.8%였다.
이후 도민참여단 1천225명의 권역별 토론회 뒤 조사에서는 69.5%가, 316명이 참여한 종합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74.2%가 각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투표 참여 의사도 점차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관련 주민투표가 실시된다면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 응답은 도민참여단 모집조사에서는 34.3%, 권역별 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63.7%, 종합토론회 이후 조사에서는 85.4%로 조사되는 등 적극 투표 의사 비율이 첫 조사 때보다 마지막 조사 때 51.5%포인트 상승했다.
종합 숙의토론회 조사 기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필요 이유로는 '경기 남부와 북부의 지역적 특성이 달라 북부 지역의 특성화를 통한 자립 전 발전을 위해'와 '평화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 국가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기 위해'가 각각 46.1%, 32.2%로 조사됐다.
설치 불필요 이유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돼도 북부지역 규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 같아서'가 32.3%, '특별자치도 설치 없이도 충분히 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가 32.0%를 각각 차지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때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수도권 규제,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 중첩규제 개선'이 49.0%, '신산업 기업투자 유치와 기존산업 고도화'가 48.2%로 1, 2위를 차지했다.
진세혁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공론화위원장은 경기도에 정책권고안을 전달하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조사 과정에서 제시된 도민의 다양한 의견, 기대와 우려, 찬성과 반대 의견을 균형 있게 고려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을 수립해 실천에 옮길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 비수도권 지역 등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과 균형발전의 관점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추진해야 한다"며 "도민 중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체계를 구축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숙의공론조사 백서를 다음 달 중 발간할 예정이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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