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혐의' 전청조, 김포 친척집서 체포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2023. 10. 31. 17:42
남현희, 경찰에 전씨 고소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42)와 결혼을 예정했다가 이별한 전청조 씨(27)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2분께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경기도 김포 친척집에서 체포한 뒤 송파경찰서로 압송했다. 경찰은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경기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도 압수수색해 전씨 혐의와 관련한 증거물을 확보했다.
경찰은 전날 전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고, 검찰은 같은 날 영장을 청구했다.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출석 요구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함께 청구된 통신영장과 압수영장 2건 중 1건도 발부됐다. 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에게서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사기·사기미수) 등을 받는다. 남씨는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에 대해 사기와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주거침입,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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