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1학년 에듀케어, 내년 3월부터 전면실시

이용익 기자(yongik@mk.co.kr) 2023. 10. 31.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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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학교 정책중 최우선 시행

교육부가 학교 수업을 마친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돌보기 위한 '초1 에듀케어'를 내년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기로 했다.

초1 에듀케어는 정부의 교육·보육 통합 서비스인 '늘봄학교' 정책의 일환으로, 늘봄학교 정책 가운데 가장 먼저 전국 6163개 초등학교에서 시행하는 것이다. 가장 이른 시간에 수업을 마치고 하교하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놀이·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 8월 시범 운영 중이던 늘봄학교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도가 높다는 이유로 당초 2025년이던 늘봄학교 전국 도입 시기를 2024년 2학기로 앞당기기로 한 바 있다. 이 중에서도 학부모 요구가 높았던 1학년 보육은 1학기에 우선 도입하기로 뜻을 모은 셈이다.

다만 교원단체 등과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는 늘봄학교 도입을 두고 그만큼 업무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순 돌봄을 넘어서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돌봄에 교육을 같이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교원의 업무 부담을 늘리지 않기 위해 퇴직 교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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