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과학자 양성' 목표 카이스트…"성적보다는 동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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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되면 임상 의사보다는 의사 과학자·공학자로 성장할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선발 과정부터 중점을 둘 방침이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의사과학자 양성 과정 디렉터인 볼프람 고슬링(Wolfram Goessling) 교수는 토론회에 참석해 "올바른 질문을 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론 평가가 잘못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것은 실패라고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학생을 잘 뽑아서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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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토론회' 개최
(대전=뉴스1) 김승준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의학전문대학원이 설립되면 임상 의사보다는 의사 과학자·공학자로 성장할 사람들이 올 수 있도록 선발 과정부터 중점을 둘 방침이다.
카이스트는 31일 대전에서 '바이오 의료사업 발전을 위한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 토론회'를 열었다.
카이스트는 현재 의과학대학원이 있지만 본격적인 의사과학자·공학자 양성을 추진하고자 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주장하고 있다.
이날 김하일 의과학대학원 학과장은 "세계 100대 병원에 우리나라 병원이 7개 들어가는 데 의과대학은 3개 밖에 안 된다"며 "미래 의학을 준비하려면 의사과학자들이 연구에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사과학자는 의학뿐 아니라 과학, 공학적 훈련을 받은 전문가다. 이들은 실험실에서 연구된 지식이 실제 의학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 상품으로 발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평가받는다.
실제 mRNA 백신 개발에 기여한 우우르 샤힌, 외즐렘 튀레지는 의사과학자 훈련을 받았다.
이날 토론회 질의 시간에는 의사과학자 양성이라는 취지와 다르게 의전원 졸업생이 임상의사로 빠질 우려가 나왔다.
김하일 학과장은 "선발할 때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자격을 가진 사람 중에 과학에 동기를 가졌느냐를 따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선발에 많은 노력을 들일 것이다. 장시간 인터뷰를 하는 등 여러 사람의 의견을 모으면 (동기 여부의) 답이 쉽게 나온다"고 말했다.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의사과학자 양성 과정 디렉터인 볼프람 고슬링(Wolfram Goessling) 교수는 토론회에 참석해 "올바른 질문을 해서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물론 평가가 잘못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지만 그 것은 실패라고 할 수 없다. 중요한 것은 학생을 잘 뽑아서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거들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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