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8번째 발롱도르 수상…김민재 22위
[앵커]
올해 최고의 축구선수는 역시 리오넬 메시였습니다.
메시가 최고 권위의 축구 상인 발롱도르를 통산 8번째 수상했는데요.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선수는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수비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22위를 기록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축구선수에게 주는 상 '발롱도르'의 수상자는 '축구의 신' 메시였습니다.
<베컴 /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2023 발롱도르 수상자는 리오넬 메시입니다."
메시의 이름이 불리자 경쟁자였던 홀란과 음바페도 박수를 보냈습니다.
2년 만에 발롱도르를 탈환한 메시는 통산 8번째 수상으로 최다 기록을 경신하는 동시에 5번 수상한 호날두와의 격차도 벌렸습니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아르헨티나의 36년 만의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오랜 숙원이던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릴 때부터 발롱도르 수상이 유력했던 메시는 8번째 수상의 영광을 하늘에 있는 마라도나와 함께했습니다.
<리오넬 메시 / 2023 발롱도르 수상> "오늘은 마라도나의 생일이에요. 여기에는 마라도나 만큼이나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라도나, 아르헨티나와 이 상의 기쁨을 나눕니다."
아시아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재는 22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는 손흥민이 지난해 기록한 11위.
손흥민의 기록은 넘지 못했지만, 올해 후보에 오른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르며 세계적인 수비수임을 입증했습니다.
여자 부문에서는 스페인의 여자월드컵 우승 주역 본마티가 수상했는데, 테니스 전설 조코비치가 시상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메시 #발롱도르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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