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 땅' 해운대구청사의 미래는?
도서관·체육시설 등 의견
'금싸라기 땅'인 부산 해운대구청 청사를 어떻게 개발할지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1일 해운대구에 따르면 오는 3일 해운대 신라스테이에서 '현청사 활용방안 전문가·주민 열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1980년대에 건립한 노후 청사를 대신해 재송동 해운대구문화복합센터 인근에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신청사를 짓고 2026년까지 이전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청사 건립안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 1월부터 착공이 가능하다. 신청사로 이전이 확정되면서 기존 청사가 위치한 중동 용지 8622㎡(약 2600평)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주민들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존 청사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은 물론 상가가 밀집한 구남로와 가깝고, 해운대해수욕장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금싸라기 땅'으로 불린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해운대구청 용지가 시장에 나온다면 3.3㎡당 1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해운대구는 이미 신청사 건립을 위한 사업비 1741억원을 확보한 상태라 용지를 매각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 해운대구는 주민 의견과 전문가 자문 결과 등을 토대로 마련한 4개 안을 발표하고 주민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7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주차장, 도서관, 북카페, 체육시설 등 의견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도시건축 전문가 모임인 '도시건축포럼B'가 축제 전용 플랫폼, 실내 스포츠시설 등 현 청사 활용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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