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公, 올 외래 관광객 1000만 유치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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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80억 달러를 지출하는 사이 한국인은 해외에서 140억 달러 가까이 쓴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고부가가치 관광 시장 육성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올해 12월~2024년 3월 중에는 윈터 코리아 페스티벌을 열고 스포츠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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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요도시서 K관광 로드쇼도
올해 7월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80억 달러를 지출하는 사이 한국인은 해외에서 140억 달러 가까이 쓴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655만 2117명이다. 2019년에 비하면 42.9% 줄었다. 같은 기간 해외를 나간 한국인은 1417만 8568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동기 대비 29.4% 줄어든 수준으로 감소 폭이 방한 외래 관광객보다 더 작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보다 해외로 나가는 한국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한 관광 수지 적자도 늘었다. 7월까지 외래 관광객이 한국에서 지출한 금액(관광 수입)은 80억 339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32.9% 증가했다. 반면 국민 해외여행객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관광 지출)은 138억 3020만 달러로 관광 수입보다 72%가량 많았다. 지난해보다 58.6% 늘었다. 다만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19.4% 줄어든 수준이다. 올해 정부가 세운 외래 관광객 100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한다 해도 관광시장의 경제적 측면에서는 논란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고부가가치 관광 시장 육성 등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먼저 11월에 코리아비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미국·유럽 등의 개별 여행객 중 채식주의자를 대상으로 홍보하려는 취지다. 올해 12월~2024년 3월 중에는 윈터 코리아 페스티벌을 열고 스포츠 관광 상품을 개발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글로벌 주요 도시에서 K관광 로드쇼도 지속적으로 개최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말레이시아 최대 여행 성수기인 동절기 방한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최근 쿠알라룸푸르 KLCC 플래너리홀에서 ‘코리아 트래블 페스타’를 개최했다. 행사장 내 K문화 관광 홍보존에는 할랄 한식 시식, 한국 동계 스포츠 가상현실(VR) 체험, K뷰티 메이크업 시연 등의 공간이 마련됐다. K관광 로드쇼는 쿠알라룸푸르 외에 도쿄·런던·뉴욕 등에서 열린 데 이어 연내 4개 도시에서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지영 기자 ji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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