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도중 '십자인대 파열'→최대 6개월 결장...페리시치, 세르비아에서 재활 중 근황 포착

오종헌 기자 2023. 10. 3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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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인 이반 페리시치의 근황이 포착됐다.

크로아티아 매체 '스포츠케 노보스티'는 31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지난 9월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파르티잔과 츠르베나 즈베즈다 농구 팀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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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부상 중인 이반 페리시치의 근황이 포착됐다.


크로아티아 매체 '스포츠케 노보스티'는 31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지난 9월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파르티잔과 츠르베나 즈베즈다 농구 팀 경기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페리시치는 파르티잔 농구팀의 팬인 독일 축구의 레전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페리시치는 현재 베오그라드에서 재활 중이기 때문에 기회가 생겨 이번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페리시치는 지난 2015년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생활을 하기도 했다. 2020-21시즌 다시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는데, 이때 사령탑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었다.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왼쪽 윙백으로 기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포지션에 대한 적응을 마친 페리시치는 시즌 후반기로 가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인터밀란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콘테 감독이 떠난 뒤에도 꾸준히 윙백으로 뛰었다.


그러다 지난해 자유계약(FA)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콘테 감독은 자신의 전술 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있고, 경험이 풍부한 페리시치를 적극 원했다.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4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도움 1위에 오르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지만 합격점을 받기에는 어려웠다. 종종 손흥민과 위치가 겹치는 모습을 보여줬고, 30대 중반의 나이가 되면서 윙백 포지션에서 필요한 기동성 역시 다소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결국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나면서 자연스럽게 페리시치의 입지도 위태로워졌다.


올여름 이적설도 있었다. 구체적인 팀도 거론됐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7월 초 "페리시치는 현재 크로아티아 복귀가 임박했다. 행선지는 하이두크 스플릿이다. 그는 토트넘과의 계약을 해지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하이두크는 페리시치가 유소년 시절 몸담았던 크로아티아 클럽이다.


하지만 이적은 없었다. 시즌은 시작됐고, 페리시치는 잔류했다. 페리시치는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 동안 꾸준하게 기회를 받았지만 모두 교체로 뛰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4백을 사용하는 지도자였다. 이 때문에 페리시치의 윙백 활용 가능성은 사라졌고, 시즌 초반 윙포워드로 기용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토트넘은 9월 중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전방 십자 인대에 부상을 입었다. 훈련 도중 비접촉 상황에서 부상을 입었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재활을 시작할 계획이며 남은 시즌 결장할 전망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34살인 페리시치의 나이까지 고려하면 복귀까지는 5~6개월이 걸릴 것을 예상되고 있다. 사실상 시즌 막바지에 돌아온다. 이 때문에 은퇴설까지 있었다. 또한 페리시치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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