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와 갈등 빚었던 '최고 가드' 하든, 클리퍼스로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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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최정상급 가드 제임스 하든(34·196㎝)이 갈등을 빚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떠나 LA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LA 클리퍼스가 하든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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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와 LA 클리퍼스가 하든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ESPN 보도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하든과 파워포워드 P.J 터커(195cm), 파워포워드 필립 페트루세프(211cm)를 LA 클리퍼스로 보내는 대신 스몰포워드 마커스 모리스)203cm), 파워포워드 니콜라스 베이텀(203cm), 파워포워드 로버트 코빙턴(201cm), 포워드 케년 마틴 주니어(198cm), 신인 지명권을 받는다.
이 가운데 2018년 트레이드로 필라델피아를 떠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이적했던 코빙턴은 5년 만에 필라델피아로 돌아오게 됐다. 두 팀은 여전히 계약 세부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져 트레이드에 포함되는 선수가 추가되거나 바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따.
덥수룩한 턱수염이 트레이드 마크인 하든은 NBA 올스타에 10차례 선정된 리그 최고의 가드 중 한 명이다. 2018년에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리그 득점왕도 세 차례나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케츠, 브루클린 네츠 등에서 활약한 하든은 우승반지를 목표로 2022년 2월 브루클린에서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2022~23시즌에는 정규리그 58경기에 나와 평균 21득점, 10.7어시스트, 6.1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하든은 필라델피아와 잘 맞지 않았다. 특히 대릴 모리 구단 사장과 계약 문제를 놓고 계속 갈등을 빚었다. 올해 6월 필라델피아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심지어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선 모리 사장을 여러차례나 ‘거짓말쟁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든은 2023~24시즌 개막 후 부상 등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이미 구단과 하든의 관계가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하든에게 클리퍼스는 고향팀이나 다름없다.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자란 하든은 캘리포니아주 레이크 우드의 아르테시아 고등학교에 농구 선수로 주목받았다.
ESPN은 “하든이 주변 사람에게 ‘클리퍼스로 이적하게 돼 황홀하다’고 말했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LA로 날아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하든이 합류하게 되면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리그 최고의 가드-포워드 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하든은 웨스트브룩과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휴스턴에서 총 4시즌 함께 뛴 경력이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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