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총리·장관, 내달 방한…"관계 강화·경제 협력 모색"

이명동 기자 2023. 10. 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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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팀 아일랜드 무역사절단주간'을 맞아 이틀 동안 한국을 찾는다.

한국 방문에 앞서 버라드커 총리는 "지난주 아일랜드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전략 수립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해당 지역과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무역, 투자, 계획을 위한 상호 협력 기회를 제안했다"면서 "아일랜드와 한국이 맺어 온 역동적인 관계는 공유된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해, 무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경제 성장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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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터 총리 비롯해 3개 부처 장관 순차 방한
총리, 윤 대통령과 회담서 동반자관계 등 협력 모색
기업통상·농식품·교육연구 등 분야서 입장 교환 예정
[더블린(아일랜드)= AP/뉴시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팀 아일랜드 무역사절단주간'을 맞아 이틀 동안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수교 40돌을 맞은 한국과 관계 강화와 호혜적인 경제 관계 수립을 도모한다. 사진은 버라드커 총리가 지난해 12월17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 소재 하원의회에서 3당 연정의 새 정부 총리로 선출된 뒤 지지자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는 모습. 2023.10.31.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팀 아일랜드 무역사절단주간'을 맞아 이틀 동안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수교 40돌을 맞은 한국과 관계 강화와 호혜적인 경제 관계 수립을 도모한다.

31일 주한아일랜드대사관에 따르면 버라드커 총리는 다음 달 2일 한국을 찾아 윤 대통령과 회담에서 ▲양국 동반자관계 ▲국민 편익 ▲기후위기 ▲국제적 불안정성 ▲민주주의·법치주의 위협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을 모색한다. 또 그는 이번 방문 기간 기업 관계자와 만나 경제적 투자·협력을 제고한다.

윤 대통령이 아일랜드 정상과 단독으로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라드커 총리는 지난 5월 영국 찰스 3세 국왕 대관식을 계기로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나 환담을 나눈 바 있다.

한국 방문에 앞서 버라드커 총리는 "지난주 아일랜드 정부는 아시아·태평양 전략 수립을 통해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해당 지역과 관계 강화를 모색하고, 무역, 투자, 계획을 위한 상호 협력 기회를 제안했다"면서 "아일랜드와 한국이 맺어 온 역동적인 관계는 공유된 가치를 기반으로 성장해, 무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경제 성장을 주도한다"고 말했다.

버라드커 총리보다 하루 먼저 한국을 찾아 일정을 시작하는 사이먼 코브니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찰리 매코널로그 농식품해양부 장관, 사이먼 해리스 고등교육연구혁신과학부 장관은 방한 동안 국회의원을 만나 한국과의 무역, 투자, 교육 관계 발전을 모색한다.

[벨파스트=AP/뉴시스] 리오 버라드커 아일랜드 총리가 '팀 아일랜드 무역사절단주간'을 맞아 이틀 동안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문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만나 수교 40돌을 맞은 한국과 관계 강화와 호혜적인 경제 관계 수립을 도모한다. 사진은 지난 4월9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1916년 부활절 봉기 행진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모인 가운데 한 어린이가 아일랜드 국기를 흔드는 모습. 2023.10.31.


코브니 장관과 매코널로그 장관은 방문 당일 아일랜드 기업진흥청(EI) 조찬 행사로 일정을 시작한다.

코브니 장관은 "연간 50억 유로(약 7조1646억 원) 규모에 달하는 양국의 무역 중 상당 부분이 기업 사이 거래로 구성돼 있다"면서 "유럽연합(EU)과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한국이 곧 유럽 시장조사기구인 '호라이즌 유럽'에 가입할 예정인 상황에서, 성장 여지는 매우 크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팀 아일랜드 무역사절주간은 한국 주요 대기업·중소기업 참석자에게 무역과 투자에 관한 메시지를 직접 전달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코널로그 장관은 "지난해 한국으로 농식품 수출은 7500만 유로(약 1075억 원)에 달했다"며 "이번 주간은 아일랜드 소고기 시장 접근을 개선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아일랜드 총리, 한국 정부와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리스 장관은 여러 대학을 방문해 협력 개발을 논의한다.

지난주 아일랜드 정부가 승인한 새로운 국제 교육·혁신 전략을 홍보하고, 새롭게 제정된 아일랜드·한국 영어 학생 동문회와 학생 홍보대사 장학금 제도를 공개한다.

무역사절단주간 행사는 다음 달 3일까지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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