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담금 1.4억 추가폭탄에···잠실 진주도 '공사비 갈등' [집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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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시공사가 문화재 발굴에 따른 공사 지연과 각종 자잿값 급등을 이유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자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면서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월 조합 측에 평당 공사비를 898만 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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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기간 9개월 연장도 요구
조합원 "부담 떠넘기기" 반발
서울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공사비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다. 시공사가 문화재 발굴에 따른 공사 지연과 각종 자잿값 급등을 이유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하자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면서다.
3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8월 조합 측에 평당 공사비를 898만 원으로 인상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1년 12월 평당 공사비를 660만 원으로 확정하고 조합원 분양을 완료한 뒤 최근 공사비 인상을 요구한 것이다. 아울러 시공사 측은 공사기간을 9개월 가량 연장해달라고도 요청했다. 애초 잠실 진주아파트의 계약 준공일은 오는 2025년 6월 27일이었다.
앞서 2021년 11월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부지 11만㎡ 중 2.3%인 2500㎡에서 백제 주거지 흔적이 발견됐다. 이에 공사 지연이 발생했고, 각종 공법변경 등에 따라 공사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게 시공사 측의 주장이다. 시공사가 요구한 추가공사비는 총 2168억 원이다. 이는 조합원 1가구당(1507가구) 1억 4000만 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규모라는 게 조합원들의 설명이다. 이에 일부 조합원들은 집행부에 공사기간 연장 및 공사비 증액에 따른 간담회 등을 요청한 상태다. 한 조합원은 “높은 공사비 인상과 공사기간 연장을 받아들일 수 없어 집행부에 시공사와 강력한 협상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모든 인상 요인을 조합원에게 떠넘기는 건 황당한 요구”라고 말했다.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는 최고 35층, 23개동, 2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애초 올해 4분기 일반분양이 예정됐지만 일정이 연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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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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