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시장 냉각 조짐에…커지는 금리 동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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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31일~11월 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지난 9월에 이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연준 인사들이 주목하는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는 것이 금리 동결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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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1월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31일~11월 1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지난 9월에 이어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라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연준 인사들이 주목하는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는 것이 금리 동결론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동안 견고한 노동 시장이 경제 확장을 뒷받침해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했다. 하지만 연준 인사들은 뜨거운 노동 시장이 인플레이션 둔화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판단해왔다.
이번 주에는 오는 11월 1일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고용보고서와 노동부의 3일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실업률이 나올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로 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7만5000명 증가해 전달 33만6000명에서 크게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업률은 3.8%로 전달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시간당 소득은 2년여 만에 가장 느린 연간 속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부분적으로 노동력 참여 증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다음 주에 나올 9월 채용 공고에서도 전월과 비교할 때 지난 2021년 3월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 산하 경제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임금 증가는 노동 시장 상황에 대한 더욱 정확한 신호”라며 연준의 선호 지표인 고용비용지수(ECI)와 평균 시간당 소득은 최근 몇 달간 둔화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또 미국 경제의 예상 밖 성장을 이끈 소비자 지출도 연체율 증가, 부채 상환액 증가, 현금 보유 감소로 인해 앞으로 몇 달 동안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주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국인들의 전반적인 수요는 줄지 않았지만, 동시에 9월 저축률은 3.4%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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