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목숨 걸고 미국 밀입국하는 중국인 급증

방병삼 2023. 10. 3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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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0. 24 미국 캘리포니아주 최남단 자쿰바

-화면제공 : 'Fair Use' Provision

-드디어 미국 땅을 밟는 이민자들

-당연히 중남미 출신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당수가 아시아인

-사무엘 슐츠 / 현지 자원봉사자

"이곳에 중앙아시아, 중국, 튀르키예 등 전 세계 사람들이 모인 걸 보니 정말 충격적입니다. 중미 사람들과 멕시코인이 국경 순찰대를 피해 국경을 넘는 걸 보는 건 익숙해졌는데 많은 아시아인이 '제발, 제발 저를 체포해주세요. 저를 체포할 사람이 어디 있죠?" 라고 외치면서 들어오고 있어요. 이곳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들의 밀입국 경로는 중국→중남미→미국

-비행기로 비자 필요 없는 에콰도르까지 온 뒤 다리엔 갭을 지나 미국 도착

-다리엔 갭 파나마와 콜롬비아 사이의 좁고 험한 늪지대

-파나마 이민 당국 "올해 9개월간 다리엔 갭 통과한 중국인은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아이티인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아"

-고된 여정에도 행복해 보이는 표정

-첸 이샤오 / 중국 출신 이주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나라인 미국에 오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이들은 왜 고국을 떠나 미국행을 선택했나?

-첸 이샤오 / 중국 출신 이주민

"중국 정부가 우리 같은 농부들 땅을 강제 몰수하면 당해낼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땅도 강제 몰수했는데 값도 터무니없이 낮았습니다. 깡패 같은 공무원들이 몰려와서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목숨 걸고 왔지만 미국 정부가 이민을 허용할지는 미지수

-덩광센 / 중국 출신 이주민

"미래는 모르겠어요. 모르겠어요"

-미래가 불투명한 건 맞지만

-지난날보다 더 힘들기야 하겠느냐고 되묻는 중국인들

-첸 이샤오 / 중국 출신 이주민

"여기까지 오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산을 넘고, 물을 건너고, 모든 걸 다 해냈습니다."

-현지 자원봉사자

"공항까지 가는 무료 버스가 있으니 버스를 타려면 줄을 서세요"

-구성 방병삼

#목숨_걸고_미국_밀입국하는_중국인_급증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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