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중부 '가을비'…수도권 미세먼지로 뿌연 출근길

가을비가 내린 지난 19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요일인 내일(1일)은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대체로 맑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심으로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새벽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 6시부터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영서로 비가 확대되겠다. 오후 6~9시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충북 북부에는 오후 3~6시 한때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부 5~30mm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부 5mm △강원 영서 중·북부 5~30mm △강원 영서 남부 5mm 내외 △충북 북부 5mm 내외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중부지역은 대기 정체로 잔류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 유입돼 농도가 높겠다.

서울과 경기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은 오전과 밤에, 강원 영서·충북·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 대전 12도 △대구 9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부산 15도 △춘천 13도 △강릉 16도 △제주 15도 △울릉도·독도 1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2도 △대전 23도 △대구 24도 △전주 24도 △광주 24도 △부산 24도 △춘천 19도 △강릉 24도 △제주 26도 △울릉도·독도 22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침 최저기온은 5~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조금 높겠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