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혐의' 전청조 김포서 체포… 거주지 압색 후 경찰서로 이송(상보)

경찰이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씨를 검거했다. 사진은 전씨(가운데)가 제주도 모 카페에서 경호를 받으며 재벌 흉내를 내는 모습./사진=뉴스1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씨(42)의 전 연인으로 사기 의혹을 받는 전청조씨(27)가 경찰에 붙잡혔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송파경찰서는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를 받는 전씨를 김포 일대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거주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전씨를 송파경찰서로 이송될 예정이다.

경찰이 전날(지난 30일) 전씨에 대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 등을 신청했고 이날 법원은 "출석 요구 불응 우려"를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 2건 중 1건은 '영장 수통 발부 불허'와 '일부 압수할 물건 불허'라는 이유로 일부 기각됐다.

남씨는 이날 오후 법률대리인을 통해 송파경찰서에 전씨를 사기, 사기미수 등과 관련해 고소했다. 전씨의 친모에 대해선 사기 및 사기미수,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씨의 사기 혐의 공범 가능성도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고발장에 관련 내용이 포함됐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다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이 기자 wja060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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