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매도 잔량만 2600만주…'하한가 늪' 언제까지[핫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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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조종(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006740)가 매도 잔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거래 재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현재 매도 잔량만 2600만주에 달해 11월1일에도 폭락이 이어질 것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음날인 11월1일 한 번 더 하한가를 기록하면 영풍제지 주가는 5700원대로 떨어진다.
거래재개 후 거래량은 26일 5438주, 27일 1만2508주, 30일 1만9825주, 31일 6만6464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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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시세조종(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영풍제지(006740)가 매도 잔량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거래 재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다. 현재 매도 잔량만 2600만주에 달해 11월1일에도 폭락이 이어질 것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전날 대비 3490원(29.93%) 떨어진 8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정지 직전인 지난 17일 종가(4만8400원) 대비 6분의 1 수준이다. 현재 영풍제지 시가총액은 약 3800억원이다. 급락 사태 직전인 지난 17일 약 2조2500억원에서 1조8700억원 줄었다.
다음날인 11월1일 한 번 더 하한가를 기록하면 영풍제지 주가는 5700원대로 떨어진다. 이는 올해 초 영풍제지 주가(5829원)와 비슷한 수치다.
거래재개 후 거래량은 26일 5438주, 27일 1만2508주, 30일 1만9825주, 31일 6만6464주로 증가하고 있다. 하한가 매수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31일 장 마감 시점에서 매도 잔량이 2600만주에 이르는 만큼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1일 하한가에 쌓인 물량이 소화돼야 하한가를 더 이상 가지 않을 텐데 다 소화될지 의문"이라며 "몇 번 더 하한가를 갈 거라고는 보이는데 몇 번까지인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현재 영풍제지의 PBR을 감안했을 때 (영풍제지 주가는) 지금보다 조금 더 내려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31일 종가 기준 영풍제지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46배로 동종업계 PBR(0.3~0.5배)의 5~8배 수준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이들 종목에 대한 주가조작 혐의를 포착해 서울남부지검에 통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18일 유관 기관 협의를 거쳐 매매거래 정지 등 투자자 보호를 위한 시장 조치를 취했다.
이후 남부지검에서 금융당국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혐의자 대상 출국금지 △압수수색 및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 등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하면서 26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검찰은 지난 17일 영풍제지 주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일당 4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20일 구속됐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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