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3만8천708마리 대상

허광무 2023. 10. 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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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SD)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 8개 시도, 25개 시·군에서 총 67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시는 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11월 1일 3만9천600마리 분량의 백신을 확보, 같은 달 9일까지 1천578농가 3만8천708마리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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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지난 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SD)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백신 접종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19일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전국 8개 시도, 25개 시·군에서 총 67건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울산에는 발생 사례가 없다.

시는 전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11월 1일 3만9천600마리 분량의 백신을 확보, 같은 달 9일까지 1천578농가 3만8천708마리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구·군별 접종 대상은 중구 6농가 62마리, 남구 1농가 41마리, 북구 85농가 2천690마리, 울주군 1천486농가 3만5천915마리다.

5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농가는 구·군이나 축산회관에서 직접 백신을 수령해 자가 접종한다.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사, 공무원. 축협 직원 등 32명으로 구성된 12개 백신접종반이 농가를 방문해 직접 접종을 지원한다.

시는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역차량과 공동방제단 등을 동원해 바이러스를 옮기는 흡혈 곤충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백신 접종이 완료되더라도 항체 형성 기간까지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 축산농가는 흡혈 곤충 방제를 철저히 하면서 의심 증상을 확인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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