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분 아파트' 막을까…건설현장 20~30명당 변기 설치 의무화

박진규 기자 2023. 10.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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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실 앞 흉기 난동

오늘(31일) 낮 1시20분쯤 용산 대통령실 정문 앞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제압 과정에서 경찰관이 팔과 배에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대통령실 근처에서 상습 시위를 해온 사람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범행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축제 납치 인질, 결국…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했을 때 인질로 끌려간 20대 독일 여성 샤니 룩이 결국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샤니 룩은 지난 7일 이스라엘 남부 국경지대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갔다가 하마스에 납치됐는데요. 의식을 잃은 채 참담한 모습으로 끌려가는 영상이 포착돼 충격을 줬습니다.

하마스는 이런 가운데 새로운 인질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여성 3명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꾸짖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잔인한 심리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가자지구에서 휴전은 없을 것"이라며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상 작전을 시작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최대 도시이자 하마스의 핵심 자원이 집중된 가자시티를 에워싸고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 "군인을 찾습니다"

지난달 27일, 경기도의 한 고속도로. 갓길에 선 SUV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운전자가 발을 동동 구르던 그때, 차선을 바꿔 다가오는 버스 한 대가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우리 군 장병이 탄 버스지 말입니다! 침착하게 현장을 살피면서 안전조치에 들어가는데요. 먼저 차 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에, 소화기로 불을 끄기 시작합니다.

불길이 워낙 세서 쉽게 잡히진 않지만, 군인들은 수신호로 옆 차선 교통 정리까지 하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소방대가 도착해 불을 끈 뒤에야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현장을 떠났다고 합니다.

이 CCTV 없었다면, 활약상을 놓칠 뻔했습니다. 초기 대응을 잘해준 덕에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던 거죠.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군인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진정한 용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 인분 아파트 없어질까

그동안 잊을만하면 신축 아파트에서 인분이 발견됐다는 뉴스, 많았습니다. 어디선가 악취가 나서 찾아보니 천장이나 벽에서 인분이 발견되는 일들이 있었죠.

분명 잘못된 일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건설 현장의 열악한 환경이 문제라는 지적도 많았는데요. 고용노동부가 내년 2월부터 건설공사 현장에 노동자 수에 따른 화장실 설치를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예정 금액이 1억 원 이상인 건설공사에서는 남성 30명당 1개 이상, 여성 20명당 1개 이상의 화장실 대변기를 확보해야 합니다. 위반하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제대로 근무 환경이 개선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툭 치니 2M를…

여기는 미국, 한 고급 리조트의 주방입니다. 경비원이 '여기 뭔가 있어요!'라는 신고를 받고 주위를 살피는데요. 바로 그때 코너에서 나타난 시커먼 괴한! 경비원은 속수무책으로 나동그라집니다.

이 괴한의 정체, 바로 먹이를 찾아 내려온 야생 흑곰입니다. 세게 민 것도 아닌데, 앞발로 툭 치니까 족히 2m는 날아가죠. 새삼 위력이 실감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흑곰은 남성을 쫓는 대신 곧장 주방 밖으로 도망쳤습니다. 다행히 남성은 찰과상 정도만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네요. 며칠 뒤 리조트 인근에서 포획된 곰은 당국의 방침에 따라 안락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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