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음 비명에도 "핼러윈‥으아!!" 달아나다 초등생 '콰당' 중상
지난 27일 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어학원에서 진행된 핼러윈 파티 모습입니다.
어두운 방안, 으스스한 음향 등 무서운 분위기에서 괴물로 분장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뒤쫓습니다.
그러자 이를 피해 급히 달아나던 아이 중 한 명이 넘어집니다.
아이는 넘어지면서 책상의 예리한 쇠 부분에 이마를 부딪쳤습니다.
이로 인해 이마가 5cm 정도 찢어졌는데, 뼈가 보일 정도로 상처가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근육과 신경이 자칫 회복되지 못해 이마의 주름이 제대로 안 잡히는 등 영구장애를 가질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학원 측이 부모의 동의 없이 핼러윈 파티를 진행했다"면서 학원 측의 안전불감증을 비판했습니다.
어둡고 좁은 공간에서 놀란 아이들이 넘어지며 책상 등에 부딪혀 다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안전 관리를 소홀히 했다는 것입니다.
해당 학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학원 측은 "안전에 유의하면서 행사를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부분으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전체 직원들의 안전교육 강화와 학원 내 시설물을 재점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곽승규 기자(heartis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38898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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