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버텨내며 존재하기’, 여덟 뮤지션의 뜨거운 메시지

‘버텨내며 존재하기’ 라인업 포스터, 엣나인필름 제공

여덟 팀의 뮤지션들이 전하는 시네콘서트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가 라인업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공개된 라인업 포스터에는 광주극장의 오래된 시간을 나타내듯 복고 감성의 카세트테이프 틀 안에 여덟 팀을 담아냈다. 그 위로 책갈피처럼 나열된 가사 역시 눈길을 끈다. 아마도이자람밴드의 ‘산다 모두들 살아간다’, 김일두의 ‘당신은 누군가에게 저 해보다 뜨거운 불같은 존재다’ 등 영화의 메시지와 이어지는 문구들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버텨내며 존재하기’ 라인업 포스터, 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영화를 사랑한 여덟 팀의 뮤지션이 광주 최고(最古) 극장에서 펼치는 시네콘서트다. 올해 88주년을 맞이한 광주극장의 매표소, 상영관, 사무실, 복도 등 곳곳에서 여덟 팀이 저마다 ‘버텨내고 존재하는’ 법을 담은 노래를 연주한다. 영화는 2022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작품상 수상, 2022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 공식 초청, 2023 무주산골영화제 개막작 선정 등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을 받아온 바 있다.

여덟 팀의 노래와 이야기를 담은 영화 ‘버텨내고 존재하기’는 11월 1일 개봉된다.

이해라 온라인기자 newhera@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