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구내식당 북적 현대그린푸드 매출 급증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3. 10. 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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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고공행진으로 직장인들의 점심값도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내식당이 호황을 맞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1년간 네이버·네오플 등 40여 개 기업의 단체급식사업을 수주해 운영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간 단체급식 매출도 20% 이상 늘었다. 신규 수주 기업 30%가량이 정보기술(IT)기업으로 나타났다. IT기업을 중심으로 직원 복지 차원에서 구내식당 메뉴를 고급화해 인기 끄는 모습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사가 운영 중인 전문 외식 브랜드의 특화 메뉴를 구내식당에 제공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평균 식단가보다 40% 높은 '고급' 메뉴를 제공하는 IT기업도 있다"며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구내식당에 적극 투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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