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의혹’ 전청조 김포에서 체포…남현희 추가 스토킹 신고

이희연 2023. 10. 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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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전청조 씨가 체포됐습니다.

남현희 씨는 어젯밤 "전 씨의 어머니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이 오고 있다"며 경찰에 추가 스토킹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결혼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의혹 등으로 논란이 된 전청조 씨가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사기와 사기미수 혐의 등으로 전청조 씨를 경기도 김포시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 씨의 주거지에 대해 압수수색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은 출석에 불응할 우려가 있다며 전 씨에 대해 청구된 체포영장과 통신영장, 압수영장 등을 발부했습니다.

전 씨는 관련 사건을 병합해 이첩받은 서울 송파경찰서로 옮겨져 조사를 받게 됩니다.

지금까지 전 씨를 상대로 정식으로 접수된 고소, 고발 건은 모두 두 건입니다.

지난 8월 말 앱 개발 투자 명목으로 2천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고, 별개로 1,500만 원 상당을 대출받아 달라고 한 사건에 대해서는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

전 씨는 사기 뿐 아니라 다른 혐의들로도 경찰 수사선상에 오른 상탭니다.

지난 26일 새벽 남 씨 어머니의 집 앞에서 체포되면서는 '스토킹 혐의'가 적용됐고, 과거 전 씨가 남 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때려 '아동학대 혐의'로도 수사받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전 씨와 관련한 여러 범죄 혐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오고 있어서 하나하나 확인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어젯밤에는 남현희 씨가 경찰에 추가 스토킹 신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남 씨에게 어젯밤 수십 차례 연락을 한 인물은 경찰 조사를 통해 전청조 씨 어머니가 맞는 걸로 파악되면서 경찰은 전 씨 어머니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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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연 기자 (h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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