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분기 영업익 1043억…전년 대비 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815억원, 영업이익 104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31%, 65%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민간 항공엔진 사업의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글로벌 항공엔진 제작사인 프랫앤휘트니와 'RSP(Risk and Revenue Sharing Program)'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 GTF엔진의 결함 가능성으로 사업 참여율(2%)만큼 일회성 손실 충당금 1561억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먼저 방산 사업이 내수와 수출 물량 증가와 4월 합병된 한화방산 실적이 포함되면서 매출 7627억원, 영업이익 53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각각 117%, 483%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로 수출액이 2분기(714억원) 대비 177%가 증가한 1975억원을 기록했다.

항공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9% 늘어난 3902억원을, 영업이익은 72%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로 4분기에도 유럽과 중동 중심으로 수주가 늘고 기존 수출 물량 실적도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신규 항공기 발주 증가로 항공 사업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